제작 노트 06 · 대사
한 시간 동안 같은 문장을 96번 들었습니다
2026년 9월 22일 · 기록 완료
마을 방송을 처음 한 회 녹화해 대사를 세어 보니, «The weather is really nice today.» 한 문장이 96번 나왔습니다. 대사를 그 자리에서 쓰는 길이 켜져 있었는데도 실제로는 한 번밖에 돌지 않았습니다.
무엇을 쟀나
한 회 2,564줄을 문장별로 묶어 셌습니다. 서로 다른 문장은 422가지뿐이라 한 문장이 평균 6.1번 나왔고, 상위 다섯이 모두 90번을 넘었습니다.
같은 회의 집필 기록을 보니 언어 모델로 장면을 쓴 것은 한 번, 나머지는 모두 미리 적어 둔 말묶음이었습니다.
잰 값
| 무엇 | 고치기 전 | 잰 값 · 고친 뒤 |
|---|---|---|
| 서로 다른 문장 / 전체 | 422 / 2,564 | 1,007 / 1,009 (9월 17일 회) |
| 한 문장 평균 등장 | 6.1번 | 1.00번 |
| 가장 많이 나온 문장 | 96번 | 2번 |
| 답 없는 물음 | 55 / 162 (34%) | 6 / 100 (6%, 9월 22일 회) |
처음에 틀린 것
- 설정은 켜져 있었습니다. 문제는 «어느 무대를 언어 모델로 쓸까»를 «지금 누가 보고 있는 무대인가»로 정한 데 있었습니다. 새 장면은 늘 빈 무대로 가는데, 빈 무대는 아직 아무도 보지 않으니 언제나 말묶음으로 떨어졌습니다. 시청자가 있는 생방송에서는 드러나지 않고, 시청자 없이 미리 녹화할 때만 구조적으로 무너지는 병이었습니다.
- 원가도 틀리게 읽을 뻔했습니다. 그 회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는데, 즉흥 대사가 안 돌아서 싼 것이었습니다. 그 값을 원가로 적지 않았습니다.
그래서 바꾼 것
- 미리 녹화할 때는 «누가 보는가»를 묻지 않고 마을 전체를 데웁니다. 바로 다음 회에서 한 문장 평균이 1.0번으로 내려왔고, 일주일 뒤 회에서도 그대로였습니다.
- 되풀이 · 답 없는 물음 · 가장 긴 침묵 세 잣대를 정해, 회마다 같은 방법으로 셉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