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을 기다리며 Waiting for Spring
6분 · 春を待ちながら · 等待春天
음성자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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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표현
- 01You've improved a lot많이 늘었네요ずいぶん上達しましたね你进步了很多
- 02I can do it on my own now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もう一人でもできます现在我一个人也能做了
- 03I can't wait for spring봄이 기다려져요春が待ち遠しいです我很期待春天
- 04Thank you for everything그동안 고마웠어요今まで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这段时间谢谢你的照顾
대본
- 해설
Episode 28 — Waiting for Spring
제28화 — 봄을 기다리며
- 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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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혜 씨, 오늘 마감은 다혜 씨가 해요. 주문부터 계산, 정리까지 전부요.
- 다혜
? ... , ?
저 혼자서요? 언니는... 옆에 계실 거죠?
- 민지
. .
카운터 뒤에 있을게요. 부르기 전에는 안 나설 거예요.
- 서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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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책 코너를 처음 맡았을 땐 손이 떨렸어요. 지금은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.
-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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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내내 옆에서 봤잖아요. 많이 늘었네요, 다혜 씨.
- 다혜
. , .
계산이 제일 무서워요. 그래도 오늘은 끝까지 해 볼게요.
- 민지
, . .
틀리면 다시 하면 돼요. 겨울 내내 그렇게 배웠잖아요.
- 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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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문 열려 있죠? 눈 녹은 길이 미끄러워서 늦었어요.
- 다혜
, . ?
네, 마감 십 분 전이에요. 따뜻한 걸로 드릴까요?
- 소라
? . .
어? 지난번엔 주문을 두 번 물어보셨는데. 많이 늘었네요.
- 다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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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는 잔도 헷갈렸어요. 주문 받는 건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.
- 도윤
. .
저도 같은 걸로 한 잔이요. 계산은 소라 씨 것까지 제가 할게요.
- 소라
? ... , . .
네? 제 건 제가... 아, 그럼 봄에 제가 살게요. 꼭이요.
- 다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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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잔 해서 팔천 원입니다. 카드는 여기에 꽂아 주세요.
- 민지
... . .
...손이 안 떨리네요. 오늘은 뒤에 서 있기만 하면 되겠어요.
- 도윤
, . ?
영수증은 괜찮아요. 마감까지 앉아 있어도 될까요?
- 다혜
. , .
오래 기다리셨죠? 잔이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.
-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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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혜 씨 잔 놓는 소리 들었어요? 하나도 안 났어요.
- 서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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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거예요. 혼자 몸에 익힌 거죠.
- 민지
... . .
...맞아요. 저는 알려 준 적 없어요.
- 도윤
, . .
처음 왔던 날엔 주문서를 두 번씩 확인하셨어요. 오늘은 한 번도 안 봤네요.
- 소라
. , .
저는 두 달 만에 왔는데도 알겠어요. 다혜 씨, 정말 많이 늘었네요.
- 도윤
. .
사진으로 보면 더 확실해요. 12월에 찍은 거랑 서 있는 자세가 달라요.
- 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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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진 저도 보고 싶어요. 겨울 앨범이 한 권 나오겠는데요.
- 도윤
, . .
여러분, 마당 좀 보세요. 눈이 녹아서 흙이 드러났어요.
- 하나
, ! .
어, 진짜네! 저 자리만 동그랗게 까매요.
- 도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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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자리 찍어 둘게요. 첫눈 오던 날에도 똑같은 데서 찍었거든요.
- 서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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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장을 나란히 걸면 겨울이 다 보이겠네요. 눈이 오고, 눈이 녹고.
- 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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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 냄새가 나요. 이 냄새를 맡으면 저는 봄이 기다려져요.
- 다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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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요. 올해는 유난히 봄이 기다려져요.
- 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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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엔 저 자리에 민들레가 났어요. 올해도 날 거예요.
-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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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이야, 흙 파면 안 돼. 발 씻기는 사람이 나잖아.
- 하나
.
첫눈 사진이랑 오늘 사진, 카페 안에 나란히 걸어요.
- 도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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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리 있던 자리 옆 벽이 비었어요. 거기가 딱 좋겠는데요.
-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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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그 옆에 한 칸 더 비워 둬요. 봄 사진 걸 자리요.
- 다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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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 다 했어요. 의자 올리고, 바닥 닦고, 금고까지 맞췄어요.
- 민지
. ... . .
숫자가 한 번에 맞았네요. ...잘했어요. 정말로요.
- 다혜
, . .
그동안 고마웠어요, 언니.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 주셔서요.
- 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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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만요, 그건 떠나는 사람이 하는 인사잖아요.
- 다혜
, ! . .
아니에요! 그만둔다는 말 절대 아니에요. 겨울 내내 배운 것에 대한 인사예요.
- 민지
. . , .
그럼 됐어요. 봄에도 계속 같이 해요. 여름도, 그다음도요.
- 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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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한마디 할게요. 다혜 씨, 그동안 고마웠어요. 늘 웃으면서 받아 주셔서요.
- 도윤
, ? .
소라 씨, 그건 인사가 아니라 예약 아니에요? 봄에도 오실 거잖아요.
- 서준
. .
방명록이 딱 한 장 남았어요. 마지막 장은 다혜 씨가 써야죠.
- 다혜
. , . .
그럼 이렇게 쓸게요. 겨울 햇살 카페, 오늘 마감을 혼자 해냈습니다.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.
- 민지
. .
그 아래 한 줄만 더요. 봄에 새 방명록을 펼친다고요.
- 민지
. .
봄엔 마당에 탁자를 내놓을까 해요. 벚꽃 필 때요.
- 다혜
. , .
그럼 마당 주문은 제가 맡을게요. 그 정도는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.
- 민지
. .
그 말을 겨울 내내 기다렸어요. 저도 봄이 기다려져요.
- 다혜
. .
그럼 마지막 줄은 이렇게 쓸게요. 봄이 기다려져요.